A plan of action (ft. 밀키트)

전략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자.

전략은 왜 필요한 것일까?

전략 없이도 잘팔리고 사용자가 많고 승부에서 이길수만 있다면 되지 않을까?

 

예를 한번 들어보자,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일어나 수원 땅을 내려다보니 저쪽 장안구 쪽에 화성을 쌓고 싶어 졌다 (아무 이유없음, 그냥 성(castle)을 좋아함). 조선의 임금인 나는 믿을 만한 사람 두명을 뽑아 A 에게는 영화동에 쌓아라 하고, B에게는 영화동을 중심으로 동쪽인 원천동에 쌓아라 한다. 둘중 먼저 쌓은 사람에게는 장원급제를, 보다 늦게 쌓은 사람에게는 유배를 각오하라고 한다. A 와 B는 밤낮 잠을 자지않고 보다 먼저 쌓을 궁리를 한다. (중략하고) 결과적으로 A는 거중기라는 것을 만들어 단, 2년 반만에 성을 다 쌓아 올렸고 B는 아직 1/3도 못하였다. 그마저도 튼튼하지 않아 곧 올 8, 9월 태풍에 무너질 모양으로 그 모습이 위태위태하다.

 

자, 여기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A 와 B는 유배가 두려워 혹은 장원급제를 하고 싶어 보다 먼저 쌓을 궁리를 하였다. 즉, 목표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궁리하였다. 각자는 임금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했다. 그래야만 나의 안위가 보장되고 나의 신분도 더 발전 될수 있었다.

 

A는 생각했을 것이다. 분명히 과거에 성을 쌓았던 대로 사람들을 시켜(=노동의 힘만으로) 성을 쌓으면 B에게 절대 이길수 없다는 것을 (경쟁자 집착). 그리고 B 보다 빨리 쌓는것도 중요하지만, 성(castle) 덕후인 임금에게 다 쌓아올린 성이 임금의 마음에 들어야 된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고객집착). 그래서 밤낮으로 고민한 결과 사람의 노동을 대신할 거중기라는 것을 만들었고 B 보다 더 효과적으로 성을 쌓아 임금에게 보였다.

 

시장에 고객의 니즈 그리고 나의 니즈가 있고 경쟁자가 있으면 나는 생존과 안정 그리고 발전을 위해 생각한다. 음.. 어쩌면 본능적인 그러한 생각들로 만들어진 전략 또한 우리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제의 침략으로 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행했던 여러가지 전략(이순신), 겨울철 추위에 삼베옷 대신 더 따뜻한 옷을 입기 위해 행하였던 여러가지 전략 (문익점) 등 문제에 맞닥 뜨리면 인간은 여러가지 이유에 기인하여 본능적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인생의 약 1/3 을 에너지 충전을 위해 써야할 정도로(=잠) 나약한 인간은 어떻게 하면 그것을 효과적으로 달성 할수 있을지 고민한다(=전략).

 

그래서 전략이 필요한 많은 이유중 나의 한가지 생각은 마블 히어로나 로봇보다 인간은 나약하다. 그리고 각각의 마블 히어로나 로봇보다 인간 각각의 능력치의 편차가 크지 않다 (인간은 생명이 유한하고, 시공간을 초월하지 못한다). 그래서 생존을 위해 전략, 에너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좋은 전략이 필요하다. (제품,서비스, 회사 등등등 모두)

 

---

최근 가장 자주 사용하는 Product 의 시장조사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 3가지 이상 작성해보자.

밀키트

출처: Blue Apron

 

간편하고 효율적인 식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조, 포장 기술의 발전으로 가정간편식은 하나의 식사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하는 주원인은 편리성 및 시간 단축등으로 꼽을수 있겠다.

1세대 간편식	2세대 간편식	3세대 간편식	4세대 간편식
편의성	신선함	다양성	프리미엄
3분요리, 즉석밥 등	냉장, 냉동식품 등	컵밥, 일품요리 등	PB, 밀키트 등

(출처: aT, 유진투자증권)

 

간편식(Ready Meal) 시장은 ’12년 3,662억원에서 ’19년 9,774억원으로 6년 만에 166.9% 성장하였음

출처: aT FIS 식품산업통계정보

밀키트는 기존 레토르트 간편식 제품으로 한끼를 해결하려는 소비자의 귀차니즘과 신선식품으로 직접 조리하여 잘 차려진 식사로 한끼를 누리고 싶은 심리적 욕구가 혼재한다. 즉, ‘밀키트’는 소비자의 귀찮음을 해결해주며, 동시에 잘 차려진 한끼로 인한 심리적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반조리 식품이라고 할수 있다. 잘 짜여진 레시피를 바탕으로 손질된 재료와 양념으로 직접 조리하여 정성스러운 한끼 식사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귀찮은 것은 싫지만, 한끼를 제대로 정성이 들어가게 만들고 싶어”

※ 밀키트(Meal kit)의 정의

Meal(식사) + Kit(키트, 세트)의 뜻으로, (1) 전처리 된 신선 및 가공식품으로 구성된 정량의 식재료가 (2) 별도로 포장되어 있어 (3) 주어진 레시피 대로 조리하면 하나의 완성된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의미한다.

해외시장

미국: 딜리버리 중심의 밀키트 산업 성장 / 2012년부터 밀키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였으며, 닐슨 리서치에 따르면, 밀키트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간 절약' 에 해당 (REAL FOODS, 2017)

일본: 다수의 유통채널에서 밀키트 산업 진입 / 세븐일레븐, 로손, 아마존 재팬, 이온 리테일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밀키트 제품 판매 중 (중앙일보, 2017)

출처: 파이낸셜뉴스, 자료:CJ제일제당,2019

 

국내 밀키트 시장 2019년 400억원 추정 → 2024년 7000억원 전망

 

출처: https://bit.ly/3hpFZhU

---

현재 대한민국 밀키트 패키지 특징은 대부분 밀키트의 경우 신선함을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투명/반투명 용기를 사용하고 있고 패키지에 완제품의 사진을 넣음으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향상된다. 그러나, 신선도가 중요한 만큼 포장재 쓰레기가 과하게 배출되어 향후 지속가능한 쪽으로 패키지 방향이 바뀌어야 할 필요성 존재한다. 그래서 각 회사는 소스에 포함할 수 있는 식재료는 소스에 포함하고, 비슷한 특성의 식재료는 합쳐서 포장하는 등 방법을 꾀하고 있다.

 

밀키트의 핵심 메인 식재료는 소, 돼지, 닭, 새우의 신선식품이며, 손질과 보관이 어려운 제품을 간단히 조리하여 신선하게 먹을 수 있게 다양한 식재료가 사용되고 있다. 밀키트 메뉴는 끓이거나 볶는 등 미리 준비되어 있는 식재료들을 조립(assemble)하는 요리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

시장조사를 통해 경쟁사의 특성 분석 및 포지셔닝맵을 그려보자.

밀키트 브랜드별 취하고 있는 가격 전략과 제품 전략은 각기 다르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밀키트의 경우 보통 저가 전략을, 밀키트 전문점들의 경우 중,고가 전략을 펼치고 있다.

 

---

X 축을 유통채널의 힘 기준으로 바꿔 보자

 

 

하지만, 유통채널이 많다고 시장 점유율이 높은건 아니다!

 

---

대안재 개념을 사용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Product이 만들어진 배경을 설명해보자.

 

신선 식재료 구매, 요리 → 밀키트 구매, 요리

 

재료 손질이 간편하여 시간 절약이 되고, 추가로 재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되며, 부족한 요리실력을 보완할 수 있고, 쉽게 밀키트를 구할 수 있고, 즐거워서, 밀키트를 구매한다.

 

밀키트가 기존 가정간편식처럼 “간편함”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향후 그 가치가 “요리실력 보완”, “즐거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다.

 

밀키트 브랜드들은 간편하게 한 끼를 제대로 제공하는 밀키트에 다양한 가치를 담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의 니즈와 즐거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전통적인 한식은 프리미엄화를 하고, 다양한 메뉴 구색을 갖출 수 있도록 이색/외식 메뉴를 활발히 출시하고 있고 또한, 원료 차별화, 패키지 차별화 및 외식업체와 유명 셰프와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COVID 19의 영향으로 생겨난 ‘온택트(Ontact)’ 소통 방식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진행 및 유통 채널 확장으로 소비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